MinGothic
-
Regular
-
이지러는 졌으나 보름을 갓 지난 달은 부드러운 빛을 흔붓이 흘리고 있다.대화까지는 팔십 리의 밤길, 고개를 둘이나 넘고 개울을 하나 건너고 벌판과 산길을 걸어야 된다.길은 지금 긴 산허리에 걸려 있다. 밤중을 지난 무렵인지 죽은 듯이 고요한 속에서 짐승 같은 달의 숨소리가 손에 잡힐 듯이 들리며, 콩 포기와 옥수수 잎새가 한층 달에 푸르게 젖었다. 산허리는 온통 메밀 밭이어서 피기 시작한 꽃이 소금을 뿌린 듯이 흐뭇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 붉은 대공이 향기같이 애잔하고 나귀들의 걸음도 시원하다. 길이 좁은 까닭에 세 사람은 나귀를 타고 외줄로 늘어섰다. 방울소리가 시원스럽게 딸랑딸랑 메밀 밭께로 흘러간다. 앞장선 허 생원의 이야기 소리는 꽁무니에 선 동이에게는 확적히는 안 들렸으나, 그는 그대로 개운한 제멋에 적적하지는 않았다.
민고딕은 현대적인 인상을 지닌 민부리 계열 본문용 글자입니다. 7-10포인트 크기의 글자에 최적화 되었고, 낱자를 이루고 있는 획 사이의 공간을 시각적으로 균일하게 하여 고른 회색도를 보입니다. 또한 네모틀 안에서 닿자를 채워 그리지 않아 현대적인 인상을 보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 1 Font
- 2020
- park mingyu
- Hangeul 2,576 glyphs / Latin 273 glyphs / Symbol 760 glyphs
- MinBuri,Sans
- OTF / TTF
- 민고딕 / MinGothic
- Free for all uses Can be used. (Excluding embedding and webfonts)
- Supports programs like Illustrator, Photoshop, Figma, etc. Program Support
Reviews () Write reviews
MinGothic
- 1 Font
- OTF / TTF
- Hangeul 2,576 glyphs / Latin 273 glyphs / Symbol 760 glyphs
Related Products
Paid fonts similar to this fontAI Search
Recommended Products to Use Together
Trending Contents More
-
Behind
New Choices for Body Text Fonts
「SD DanpyeonSeon」 is a font you might frequently encounter in bookstores, particularly favored in the publishing industry for body text.
This series, involving three designers, began with Lee Soo-hyun who planned and created the “DanpyeonSeon Serif,” followed by Kim Chorong who refined and launched “DanpyeonSeon Bold,” and this article is penned by designer Kim Min-jung, who will share insights into the series.
-
Behind
The Expansive Story of the 『Sandoll GothicNeo』 Series
Developing a new body text font has long been a goal for Sandoll.
While fonts are generally divided into headline and body text types, most new releases are for headlines due to the complex, time-consuming, and costly process of creating body text fonts. Not many foundries take on such resources to develop body text fonts.
